차를 잘 아는 지인들이 좀 있는 편이고, 유튜브에서 중고차 잘 사는 법에 대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 영상을 많이 본 상태라 나름 온라인에서 최소한 나쁘지 않은 매물을 알아보는 법 정도는 알고 있었고, 그렇다 보니 지인이 가능하면 마이마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서 같이 가서 보라고 했을 때 뭐가 엄청 다를까 싶었습니다. 

우선 주위에 차를 잘 아는 조언을 해주실 지인이 없으신 분들께는 정말 완전 강추입니다. 처음에 담당해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엔카에서 성능점검기록표랑 보험 보는 법부터 설명해주려고 하시더라고요. 만약 그런 부분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저보다 이 서비스가 다 효용이 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부분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담당해주시는 매니저님에서부터 현장에서 같이 점검해주신 조범준 평가사님까지 너무 연락도 잘 되고, 과할 정도로 연락오셔서 먼저 챙길 부분들을 말씀해주셔서 엄청 감동했습니다. 보통 이런 서비스들을 쓰면 딜레이가 걸리거나 응대가 안되어서 짜증날 때도 있는데 마이마부는 솔직히... 너무 연락이 자주 와서 짜증이 나는 면이 있을 정도... 카톡으로 해도 되는 것도 전화해서 설명해주시고...ㅎㅎㅎ 전혀 비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조범준 평가사님과 처음 가서 본 차는 엔카 진단 차량 중에서 고르고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점검표와 달리 미세누유가 있기도 했고, 네비, 블랙박스 등 상태도 엉망이고 운전석 시트도 많이 꺼져 있어서 장고 끝에 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범준 평가사님의 경우 굉장히 친절하게 그 미세누유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도 말씀해주시면서 정비소를 하는 입장에서 저 정도면 일단 타도 괜찮다고 할 정도의 미세한 정도라고 확인도 해주셨고, 제가 여쭤보는 것들에 대해서 짜증내실 법도 했는데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친절하게 다 답변해주셨어요. 무려 1시간 30분 동안 말이죠... 제가 좀... 소심한 편이라 이것저것 많이 따지는 편이라...

어떤 분들은 한번 보고 오는데 그 비용을 사용하는게 아깝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차라는게 한 번 잘못 사면 수리비만 해도 몇 십 들수 있고,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게 되면 타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런 차를 고르는데 있어서 무려 3분이 달라붙으셔서 전화, 카톡,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케어를 해주시니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제가 생각이 많아서 주말까지 카톡으로 연락해도 당직하시는 분이 전화로 설명해주시고... 그저 감동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수입차를 보고 있어서 수입차 보는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았는데, 차를 더 보기도 해야 하고 아무래도 첫 차라서 초기 관리에 서투를 수도 있을 듯해서 아예 차량관리 쿠폰회원까지 가입하니 쿠폰 하나 가격에 대행서비스까지 해결이 되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틀 후에 두 번째 차량을 보러 가는 것도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했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차주가 되어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믿고 쓰는 마이마부라고 생각하고 주위에 추천하고 있고, 제 첫 차 구입기에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어준 동생은 비용이랑 서비스 처리하는 과정 듣더니 엄청 싸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직접 경험하시면, 특히 같이 구매동행해서 묻고, 들으면서 차를 보다보면 차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어서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쿠폰 하나로 서비스 받은 것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강추합니다.